매독이란?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둠(Treponema pallidum)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입니다. 매독이 발생하면 전반적으로 신체 장기에 각종 염증을 일으키므로 절대로 방치해선 안 되는 질환입니다. 또한 태아에게 전염되므로 완치될 때까지 임신도 절대 금지입니다.
매독은 어떻게 전염이 되나요?
매독이 전염되는 경로
- 구강, 질, 항문을 통한 성관계(주 경로)
- 주사 바늘 또는 기타 약물 장비를 공유하는 경우
- 임산부에서 태아로 전염
매독이 전염되지 않는 경로
- 음료나 음식을 공유하는 행위
- 키스, 신체 접촉
- 같은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공유하는 것
- 같은 변기를 사용하는 것
- 같은 싱크대, 세면대를 사용하는 것
매독의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매독의 증상은 감염 단계에 따라 다릅니다.
1차 매독:
일반적으로 박테리아에 노출된 후 10일 ~ 90일 후에 발생합니다. 첫 번째 증상은 보통 통증이 없는 경성 하감(chancre)이 라는 궤양이 발생합니다. 이 궤양은 성기, 항문, 입 또는 기타 신체 부위에 발생합니다. 대게 3주 ~ 6주 이내에 저절로 치료됩니다.
2차 매독:
일반적으로 경성 하감이 치료된 후 4주 ~ 12주 후에 발생합니다. 다음은 2차 매독의 증상입니다.
- 붉고 울퉁불퉁하고 비늘 모양의 발진
- 발열
- 인후통
- 림프절 부종
- 두통
- 근육통
- 피로
- 탈모
- 체중감소
잠복 매독:
잠복 매독은 2차 매독의 증상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몸에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경우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증상이 보이진 않습니다.
3차 매독:
- 최초 감염 이후로 몇 년 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 심장 질환
- 뇌 손상
- 실명
- 잇몸 질환
- 뼈, 관절 문제
- 뇌수막염
- 사망
단계 | 증상 |
1기 매독 | 감염 부위에 통증이 없는 경성 하감이 발생합니다 |
2기 매독 | 발진, 발열, 림프절 부종, 탈모 등이 발생합니다 |
잠복 매독 | 증상은 없지만 여전히 바이러스는 몸 안에 존재합니다 |
3기 매독 | 심장, 뇌, 눈 등 전신의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합니다 |
선천성 | 감염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선천적 장애가 있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
매독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매독 진단은 주로 육안으로 확인 후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 신체 검사:
궤양, 발진, 림프절 부종 등 매독의 징후가 있는지 살펴본 후 궤양에서 체액 샘플을 채취해서 검사합니다. - 암시야 현미경 검사:
궤양에서 채취한 체액 샘플에서 직접 매독 박테리아를 찾는 검사입니다. 보통 이 검사는 생략하고 바로 혈액 검사로 넘어갑니다. - 비혈청 검사(혈액 검사):
매독 감염에 대한 반응으로 신체에서 생성되는 항체를 검출합니다. 다만 이 검사는 매독에만 반응하는 항체가 아니므로 다른 감염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 트레포네마 검사(혈액 검사):
그래서 비혈청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트레포네마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 검사는 매독에 특별하게 반응하는 항체를 검출합니다. 이 검사는 비혈청 검사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 뇌척수액(CSF) 검사:
뇌척수액 검사는 매독 바이러스가 척수나 뇌로 전염되었다고 우려되는 경우에 진행합니다.
매독 예방 방법
- 섹스 파트너는 성병이 없는 사람으로 1명만 두기
- 성관계 시 콘돔 사용
- 정기적으로 매독 검사받기(성병 이력이 있었거나, 다수의 파트너와 관계하는 사람)
- 주사 바늘이나 다른 약물 장비 공유하지 않기
매독 치료 방법
병원
- 항생제 처방(주 치료 요법): 받는 항생제의 종류는 매독 단계에 따라 다름
- 매독 증상에 따른 다른 약물 처방: 발진, 가려움 등에 따른 국소 크림 처방
- 모니터링: 매독은 심장, 뇌, 눈, 근골격 등 전신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수시로 모니터링해야 함
항생제 | 매독 단계 | 투여 경로 | 복용량 |
Benzathine penicillin G(벤제타실) | 모든 단계 | 근육 주사 | 1회 주사 |
Doxycycline(독시사이클린) | 초기 매독 | 구강 | 14일간 100mg씩 하루 2회 |
Ceftriaxone(세프트리악손) | 초기 매독 | 정맥 또는 근육 주사 | 7~10일 동안 1g 하루 1회 |
Erythromycin(에리트로마이신) | 초기 매독 (임산부) | 구강 | 4주 동안 500mg씩 하루 4회 |
집
- 항생제를 처방에 따라 꾸준히 복용하기(가장 중요)
- 의사의 허가가 있을 때까지 성관계 일절 금지: 증상이 없어도 바이러스가 존재함
- 파트너에게 매독 감염 사실을 알리고 파트너도 검사받도록 도와주기
- 다른 성병 검사받기: 보통 매독 환자는 매독 외 다른 성병도 존재하는 경우가 많음
- 의사의 허가가 떨어져도 앞으로 콘돔 사용하기
매독에 걸린 나, 완치될 수 있을까요?
매독과 싸우는 것은 정말 신체적, 심리적으로 매우 힘듭니다. 하지만 매독은 치료 가능한 성병이며 충분히 매독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제때 꾸준히 복용한다면 충분히 치료될 수 있으니 희망을 놓지 말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전전긍긍하지 말고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공유하세요. 기대고, 울고, 터놓고 싶은 마음이 많을 겁니다. 정신적 고통만 잘 견디시면 충분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 전혀 좌절할 필요 없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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