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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코치/남자심리분석

[남자 심리]싸우고 연락 안하는 남자

by 허소희 2023. 4. 19.

남자가 싸우고 연락하지 않는 이유는 복합적이므로 수학처럼 명쾌히 답을 내릴 수 없다. 하지만 최대한 경우의 예시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작성하겠다.

 

남자가 생각이 깊고 철학적인 경우

싸우다보면 감정이 격해지고 특히 메신저나 전화로 싸우면 굳이 싸울 필요도 없는데 이상하게 화가 더 나고 내 이야기만 더 주장하면서 싸움의 골이 깊어질 확률이 높다.

이것을 아는 남자는 싸움이 시작되면 계속 논쟁을 하지 않고 여자와 연락을 딱 끊고, 전환요법이나 수면을 취한다. 그리고 격앙된 마음이 가라앉아서 개인적인 감정은 없고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분석한다.

이런 남자들은 자신들의 화가 가라앉고 평화를 찾을 때까지 여자를 찾지 않는다. 보통 빠르면 하루, 길면 이틀이 걸리니 그때까진 기다려 보도록 하자.

 

남자가 생각했을 때 여자의 잘못이 더 크다고 느끼는 경우

남자가 이성적으로 판단 했을 때 싸움의 원인이 여자에게 있거나, 남자에게 원인이 있지만 싸움에 크게 불을 지핀 것이 여자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여자가 사과하는게 옳다고 판단한다. 

이때는 '여자의 잘못이 더 크므로 여자가 사과하는게 옳다.' 라고 남자가 스스로 결정을 내리게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여자에게 먼저 연락을 하지 않는다.

잘못을 한 사람이 먼저 사과를 해야 대화를 이어간다는 스탠스다.

이런 경우 남자와 이별을 하거나, 자존심 상하지만 남자에게 먼저 연락해서 낮은 스탠스로 나갈 수 밖에 없다. 자존심이 너무 상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사과는 하지 않고 빙빙 둘러서 조금의 미안한 감정을 티만 내면 쉽게 수그러들기 때문에 자존심도 챙기고 남자도 잡는 애매한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자가 헤어져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건수를 잡았다고 생각한 경우

여자랑 헤어져야겠다곤 마음먹고 있었는데 말할 상황이 애매하고 나쁜 놈이 되는 것 같아 말하지 못하고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경우, 드디어 건수를 잡았다고 유레카를 외치며 잠수에 들어간다.

이 경우에는 2번과 같은 전략은 구사할 수 없고, 완전히 자존심을 굽히고 직접적인 사과를 해야만 남자를 잡을 수 있다.

중간은 없다. 물론 여자의 경우 이 경우가 2번인지 3번인지 알 수 없다. 이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최근의 남자의 언행에서 판단해야한다. 남자의 언행에서 날 배려하거나 사랑하거나 자상한 모습이 느껴지지 않았다면 3번. 여전히 느끼하고 다정했다면 2번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

 

평소에 여자에게 쌓인게 많았는데 이번 싸움으로 고인 감정이 터진 경우

그간 여자가 자존심을 갉아먹고 give and take 없이 taken만 행한 것에 대해 조금씩 조금씩 분노가 쌓이고 있다가 이번 싸움에 폭발한 경우다. 이 경우에는 남자의 화가 쉽게 가라앉지 않기 때문에 그냥 연락이 오지 않는대로 여자도 연락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여자에게 맞춰줬던 남자이기 때문에 화난 감정이 사그라들면 '나도 조금 심했나?' 하면서 본인도 미안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이때 여자가 먼저 연락을 해서 직접적으로 사과할 필요는 없고 태연한듯이 일부러 말돌리듯이 자연스러운 일상 얘기를 하면 화가 풀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나중에 사이가 좋아졌을 때 그 당시 싸움에 대해 미안한 내색을 조금 보여주면 헤벌레해져서 다시 잘해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외에 하남자의 경우에 대해서도 말해주겠다.

싸우기 싫어서 무조건 본인이 사과하는 남자

그냥 여자랑 헤어지는걸 두려워하는 하남자다. 너무 많은 마음은 주지 말자. 남성 호르몬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먹을 것을 주며 화해를 시도하는 남자

여자 심리는 하나도 모르고 인터넷 뒤져서 여자는 맛있는거 먹으면 화풀린다는 글 보고 따라하는 하남자다. 만나는 기간이 길수록 속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을테니 적당히 만나자.

 

우는 남자

할말하않

 

소리를 지르고 버럭거리고 죽일듯한 눈을 하는 남자

결혼하면 진짜 손찌검할지도 모를 위험한 남자다. 바로 버려라.

 

이 외에는 다른 경험이 떠오르지가 않는다. 더 생각나면 보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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